프랑스
Carte vital - 굼벵이 처먹은 프랑스
프아낙네
2021. 11. 29. 23:40
오늘 회사 매니저 한명 코로나 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옴.
저번주에도 한명 코비드 양성나와서 코쑤시러 간지 정확히 4일만에 또 방문.
저번주에 같은 약국 아시인계 약사(중국인으로 추정)아저씨가 꺄뜨 비탈 없이도
아슈랑스 말라디 임시번호+ 프랑스ID+ 백신 증명서 요 3개로 돈 안 받고 검사해줬는데,
이번 백인 앙모 약사 되게 까탈스럽게
'임시번호로 검사하려면 우리 시간 좀 걸려. 카드로 결제하고 검사하던지 아님 나중에 다시 와' 이 지랄.
줄서서 기다린게 20분은 넘었고, 저번주에 이 약국에서 꺄뜨비탈 없이도 검사 잘 받았었는데 뭔 개소리여....
불어는 못하니까 영어로 '저번주에 꺄뜨비탈없이도 검사 잘 받았다아~' 목소리 좀 크게 했더니
그럼 조금만 기다리라고. 아니, 그럼 첨부터 조그만 기다리라고 하던가...
목소리 안 내면 내 권리 못 찾는거?
시내 한가운데에 위치해서 그런건지, 친절함 눈에 씻고 찾아볼래도 없고.
여튼 회사만 아니면 여기서 검사 받을일도 없는데 이런일 한번 겪으면 정말 꺄뜨비탈 하나 신속히 처리 안해주는 프랑스 행정에 진저리가 나고.
프랑스 입국한지 담달이면 만 2년이 되는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의료보험 카드인데, 그게 2년동안이나 안나오는게 말이되냐.
허울뿐인 선진국. 변화는 싫어하는 프랑스인들.
에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어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