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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밥솥 카스테라

by 프아낙네 2020. 3. 18.

내 사랑 쿠쿠로 만들어본 카스테라. 

처음 몇번은 비주얼이 그냥 그랬는데 역시 반복할수록 나아지고 있음. 

우유에 찍어먹으면 아주 꿀맛이고요. 뱃살은 덤이고요. 

 

팩맨 아님.

내 사랑 쿠쿠 소개를 잠깐하자면, 서울에 살던 근 15년전, 따근한 밥을 해먹고 싶어 그 당시 고가(20만원대였던것으로 기억)의 쿠쿠를 데려왔는데, 자취하는 분들이라면 일부 공감하시겠지만, 김천을 내집처럼 드나들고, 올리브유에 튀겼다고 광고하던 치킨 시켜먹고, 친구만나 외식을 하다보니 써먹지를 못하고 있었더랬다.

12월에 프랑스 들어오면서 동생집에서 먼지만 쌓여 잊혀져가던 것을 가져오려고 하니, 남편넘이 그 무거운걸 왜 가져오냐, 프랑스에도 밥솥있다 하며 만류하던것을, 아직도 작동 잘하고 묵혀두기엔 아까워서 무겁게 이고지고 온 것이 이 쿠블리다. 내수용이 아니라 혹시라도 고장날까 애지중지하며 쓰고 있음. 

근데 단 하나의 문제라면, 쿠쿠로 돼지갈비를 하면 밥은 냄비밥을 해야하는 단점이...


결론은 압력 쿠쿠가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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