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2 깻잎 산책 이동제한령 나왔을때부터 키운 다이소 깻잎씨앗. 8월인데도 성장이 더딘 이유가 창가에 햇빛이 오후에 잠깐 드는 이유인듯하다. 그래서 벼르고 벼르던 깻잎 산책을 나왔다. 건물안 공터에 앉아 나는 핸드폰을 하고 깻잎은 해를 쐬어준다. 8월중순까지 하루에 30분이라도 나와 일광욕 시켜줘야지. 대신 내 목덜미는 너무 뜨뜻하구만. 그래도 빨리 깻잎 키워서 삼겹살 싸먹고 싶다. 내일은 후디 걸치고 나와야겠다. 목이 뜨겁다. 2020. 8. 5. 채소 일기 (토마토, 딸기, 가지) 불어 수업 끝나고 트램에서 내리니 역 앞 유기농 채소 장이 섰다. 일주일에 한번씩 조그만 트럭이 와서 유기농 채소를 판다. 평소에 줄이 길어서 구경갈 엄두도 안 났는데, 이날은 손님이 아주머니 두분 뿐이라 여유가 생겼다. 이것저것 파는데 내가 구미가 당긴 것은 딸기, 토마토, 가지. 딸기 219g 토마토 1004g 가지 533g 세개 해서 8.50유로라 싸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마트에서 파는 500그램 토마토가 4.40유로인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토마토랑 딸기는 생으로 먹어보니 뭔가 한국에서 먹었던 맛이 느껴져서 좋았음. 맛이 풍부하달까. 달고 새콤하고, 향도 진하고. 기분탓인지 마트제품보다 맛있음. 가지도 생으로 먹어보니 별맛없...(라따뚜이 해먹으니 양념맛인지 맛있었음) 결론. 매주 오는.. 2020. 8. 4. 이전 1 다음